"홍준표한테는 찍소리도 못 하더니"... 신평, 한동훈에게 한소리 듣고 저격수 되나?

"홍준표한테는 찍소리도 못 하더니"... 신평, 한동훈에게 한소리 듣고 저격수 되나?

오토트리뷴 2024-05-08 10:2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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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연기 요청을 한 것이 확실하다며 자신을 '거짓말쟁이' 취급한 것에 분노를 표했다.

▲신평 변호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신평 페이스북, 한동훈 페이스북)
▲신평 변호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신평 페이스북, 한동훈 페이스북)

신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자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팬덤이 나를 향해 쏟아내는 패악질"이라 표현하며 "그들 세계의 우상인 정치인을 떠받들며 내 입을 미리 틀어막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이 측근들에게 전당대회 연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고, 한 전 위원장은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 굳이 저런 사람이 하는 거짓말을 보도해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전당대회 연기 요청설'을 단호히 부인했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의 지지자들이 신 변호사를 비난하면서 현재의 사태가 벌어졌다.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은 대단히 유능한 검사이긴 했으나, 사건을 미리 설정한 결론대로 몰아가는 아주 위험한 성향의 검사였다"라며 "강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는 한마디 말도 못하나, 약한 내게는 '거짓말쟁이'라고 서슴없이 공격한다"고 힐난했다.

▲신평 변호사(사진=신평 페이스북)
▲신평 변호사(사진=신평 페이스북)

이어 "냉혈의 권력 추구자가 공통적으로 갖는 캐릭터"라며 "내가 전해 들은 한동훈의 전당대회 연기 요청은, 그 긴밀한 요청을 받은 국회의원들의 이름 그리고 그가 희망하는 전당대회의 날짜가 9월로 특정되었다는 점 등에서 진실임이 확실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재차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연기 요청설'을 강력히 주장하며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한 전 위원장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그는 "서슴없이 거짓말이라고 받아치는 점에서 그의 그런 면(권력 추구자)이 잘 드러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만약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거머쥔다면, 앞으로 그와 모험주의적 성향이 가득한 그의 측근들이 어울려 한국 정치에서 전인미답의 색다른 활약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또한 신 변호사는 7일 매일 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서도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에게 '만나서 식사 같이 하자'고 해도 다 거절하는 건 인정과 도리상으로 맞지가 않는다. 한 전 위원장은 더 겸손하게 대통령한테 다가서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계속 윤 대통령하고 척 지면 한 전 위원장은 적어도 보수 세력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TK(대구경북)에서 배척을 받을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이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 준 윤 대통령을 저버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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