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은 제게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다”며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 더이상 내 인생에서 액션 활극은 없다고 했는데 이 상을 받아서 심히 고민스럽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감독님, 작가님,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남편에게 고맙고 엄마 없이 잘 커준 딸에게 고맙다”며 딸을 향해 “너를 통해 다른 세상을 맛보고 있고 훨씬 더 치열하게 살 수 있게 됐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울먹거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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