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일침 “AI에 거짓 가르쳐서는 안 돼”

일론 머스크의 일침 “AI에 거짓 가르쳐서는 안 돼”

서울미디어뉴스 2024-05-07 16:0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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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진영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7회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열린 밀컨 연구소 회장인 마이클 밀컨과의 대담에서 우려를 표했다.

머스크는 “인간의 생물학적(biological) 지능의 비중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며 “결국은 생물학적인 지능의 비율은 1% 미만이 되고, 거의 모든 지능은 디지털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AI가 잔인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며 “그래서 나는 AI를 인류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1968년에 개봉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언급하며 AI에게 거짓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AI가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가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가르쳐서는 안 되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더라도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AI가 우주비행사들을 죽인 이유는 거짓말을 강요당했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AI의 발달로 우주 탐사 노력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묻는 말에 “AI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 분야 중 하나가 우주 탐사 분야”라고 답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기본적으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AI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사용처를 찾지 못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화성 탐사용 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더불어 인류가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서 거주하는 다행성(multiplanetary)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머스크는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에 관한 우려도 내비쳤다. 머스크는 “출산율이 계속 급락하는 것은 문명사적 위험”이라며 “출산율이 감소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쾅’ 하고 죽는 문명이 아니라 성인 기저귀를 차고 신음하다가 죽는 문명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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