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경찰이 기획사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고발 건을 언급했다.
7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적 관심이 있으니 다른 사건보다 좀 더 세밀하게 속도를 내 수사해 관심 사항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고발장) 접수를 보고 받은 뒬로 특별하게 추가로 보고받은 내용은 없다"고 덧붙이며 "아직 의미있는 수사가 진행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청장은 고발장에 배임 규모 명시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보지 못했다고 답하며 "액수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해 고소·고발이 유효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수사기관이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고발건을 서울청으로 이관할지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며 "현단계는 용산서에서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 관계자는 사건 관련해 소환 조사는 아직 하지 않았으며 기록 검토 단계임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내부 감사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며 증거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공식입장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다.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고 주장한 상황이다.
한편, 7일 어도어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어도어가 오는 10일 오전 이사회를 연다"면서도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이하 임시주총) 소집으로, 어도어가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일이 될 전망이나 확정된 바 없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기에 민 대표의 해임안이 상정, 통과되는 것은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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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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