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전염되는 편평사마귀 지체없이 치료,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적인 치료가 가능

[의학정보] 전염되는 편평사마귀 지체없이 치료,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적인 치료가 가능

잡포스트 2024-05-07 13:40:47 신고

사진 = 평택 차앤박피부과 조재훈 피부과 전문의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주부 A씨는 언제부터인가 생기기 시작한 좁쌀 여드름 형태의 트러블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연한 피부색을 띠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갈색으로 변하고 표면이 반질반질하다. 여드름이 아니라 잡티인가 싶었는데 눈썹 위쪽에도 생겨나 피부과를 찾았다. 특별하게 불편한 건 없었지만 하나씩 늘어나는 게 신경이 쓰였다.

A씨의 피부질환은 바로 편평사마귀다. 이미 여러 군데로 퍼져 있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흔히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피부 점막 등에 발생한 질환으로, 임상 양상과 발생 부위에 따라 편평사마귀, 보통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중에서 편평사마귀는 얼굴과 목부위에 잘 발생하는데 방치할 경우 가슴 부위나 몸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모양은 표면이 일정하게 편평하고 정상피부보다 약간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데 크기는 일반적으로 1-2mm 정도 되고 대체로 동그란 모양이지만 서로 합쳐저 크기가 커지거나 불규칙한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모양 때문에 잡티나 기미로 오인하기도 하고 치료가 어렵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편평사마귀 치료술은 주변 피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치료할 수 있으므로 심각한 부작용 염려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마취 크림을 도포하고 시술받기 때문에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마취 후에는 의료용 피부 확대경을 이용, 시술 부위의 조사 과정에서의 정확성을 더한다. 시술 후 일주일 정도 연고나 재생테이프를 부착하여 관리한다. 여기에 잡티나 기미와 같은 색소 치료를 병행하면 피부 결은 물론 톤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레블라이트 토닝 레이저를 병행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발견되었다면 지체하지 말고 좀 더 퍼지기 전에 초반에 치료하는 것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편평사마귀의 크기가 크지 않고, 병변의 미세한 부위도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기를 권한다.

평택 차앤박피부과 조재훈 피부과 전문의(대표원장)는 "매트리셀 프로 편평사마귀 치료술은 롱펄스 에너지를 진피층까지 레이저 조사가 가능해 진피 재생술이라고 부르는 피부 레이저 장비로 다양한 핸드피스를 이용해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여성의 경우 결혼 전에 치료받는 것을 권하는데 임신을 하게 되면 사마귀가 퍼지는 경우도 있고 가슴 부위에 발생할 경우 수유 시 전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딱지는 피부 재생 과정 중 자연스럽게 탈락되므로 일부러 떼어내기 않도록 주의한다. 시술 부위에 가려움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적절한 연고제를 사용한다. 시술 후 3일에서 5일정도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자극적인 세안제나 각질제거 등은 피하도록 한다. 딱지가 떨어지고 난 후에는 속에서 새살들이 생성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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