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마마무 솔라가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은 솔라에게 "나만큼 집순이라고 들었다. 나는 회의나 일적으로 말고 사적으로는 안 만난다"라고 언급하자, 솔라는 "나도 거의 사람을 안 만나고 사적으로도 거의 안 만난다"라며 공감했다.
김신영은 솔라에게 "집순이긴 한데 워커홀릭 아니냐"라고 묻자, 솔라는 "언니도 그러지 않나. 일에 미쳐 사는. 나도 비슷하다. 회의하고 바로 집에 간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유일한 취미가 유튜브 찍기인데 못 보던 사이에 취미가 생겼나"라고 물었고, 솔라는 "똑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너 너무 불안하다. 취미를 좀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만들면 마음이 불안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넋 놓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하나 할 때 포커스가 집중되는 스타일이다. 나도 멀티가 안된다"며 격려했다.
이어 솔라는 "그리고 집에 친구가 왔는데 침대에 그냥 앉는 애 있지 않나. 그건 못 참는다"라고 말했고, 김신영은 "그건 일단 샤워하고 잠옷을 주고 앉을 수 있다"라며 "난 아예 안방을 잠가버린다. 함부로 못 만지게"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 후 김신영은 "솔라의 두 번째 미니앨범 '컬러즈'가 발매됐다. 다 들어봤다"라고 언급하자, 솔라는 "'정희'를 오면서 느낀 게 언니는 게스트가 오면 노래를 다 듣고 뭔가 다 캐치를 하고 맞이해 주더라"라며 감탄했다.
김신영은 "이건 해야 할 일이다. 나는 마마무 멤버들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 처음 들었을 때 다 들어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락, 발라드, 인디 감성도 있고, 아예 대변신이 아니라 '너희들이 원하는 거 난 아직도 갖고 있다. 하지만 나도 이런 노래들을 너희들과 같이 호흡하고 싶어' 이런 느낌을 받았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솔라는 "정확하다. 이번 6가지 트랙이 있는데 다 다른 장르에 도전했다"라며 "더 나아가서 여러 성향 사람들을 존중한다. 이런 의미까지 담아서 이번 앨범이 좀 더 애틋한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타이틀 곡이 '벗 아이' 락이다. 도입부가 너무 맘에 들었고, 첫 멜로디가 너무 예뻤다"라며 "청량함이 있더라. 솔라만의 색이 짙었다. 근데 무대에선 낯설다고 들었다"라고 언급하자, 솔라는 "이번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서 안무 없이 밴드 세션분들과 같이 했다. 동작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낯설고 걱정도 되었는데 하니까 재밌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은 "뮤직비디오가 기가 막힌다. 어디서 촬영했나"라고 물었고, 솔라는 "몽골에서 촬영했는데 정말 멋있게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서정적으로 가다가 락으로 갈 때 시원하더라"라고 말했고, 솔라는 "그래서 요즘 영상업에서 몽골 영상들을 보고 소문이 났다더라"라며 몽골 촬영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