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악몽이 계속됐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울산 HD전에서 경기 막판 터진 마틴 아담의 페널티킥 골로 0-1로 패했다.
그야말로 ‘악몽’이다. 서울은 2017년 10월 28일 홈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18경기서 5무 18패로 절대적 열세였다. 이번 경기로 서울은 울산전 무승을 19경기까지 늘리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서울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하려는 모습을 봤다”며 “이길 수 있 경기였다. 그러지 못해 화가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은 누가 해결해 줄 수 없다. 감독과 선수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최준이 후반 막판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관점에 따라선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공이 앞에서 맞은 것도 아니고 뒤에서 맞았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최준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선수다. 이젠 빠지면 어떡하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위축될 수 있는 최준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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