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3-4로 패색이 짙던 10회말 오타니가 동점타를 친 데 이어 11회말 앤디 파헤스가 극적인 역전 적시타를 치며 4-3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정규 이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볼넷을 2개 얻어낸 뒤 도루도 2개를 기록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시즌 6호 도루까지 성공한 오타니는 후속 윌 스미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1-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 세 번째 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타니는 8회 네 번째 째 타석에서 상대 불펜 A.J. 민터에게 볼넷으로 또다시 출루한 뒤 시즌 7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결정적인 안타를 쳤다. 연장 10회초 한 점을 내줘 2-3으로 끌려가던 10회말 1사 2루의 기회에 타석에 선 오타니는 애틀랜타의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오타니의 안타로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11회말 파헤스가 1사 1,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1승 13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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