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의 한탄 "우리는 외국인이 연승 다 끊네"

염경엽 LG 감독의 한탄 "우리는 외국인이 연승 다 끊네"

연합뉴스 2024-05-04 12:2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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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선발 엔스, 기복 심한 투구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5.14

인터뷰하는 염경엽 감독 인터뷰하는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4.28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우리는 외국인들이 연승을 다 끊어버리네요. 어제(3일)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5선발하고 붙어서 1선발이 져버리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한탄으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LG는 전날 두산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선발로 출격한 디트릭 엔스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진 탓이다.

엔스의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5.14다. 3일 두산전에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지만, 들쭉날쭉한 투구는 올해 1선발 중책을 맡은 선수답지 않다.

지난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장수 외인' 케이시 켈리 역시 시즌 초반 험난한 시간을 보낸다.

7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09에 그쳤고,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염 감독은 "(외국인 투수 때문에) 고민이 많다. 구단에서 일단 대비는 하고 있을 거고, (현장에서는) 좀 더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기는 (교체를) 결정하기 애매하다. 두 달은 지켜봐야 어떤 점이 좋아질지 판단할 수 있다"면서 5월 말부터 리그에 외국인 선수 교체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의 난조로 시즌 초반 고전하는 LG는 이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염 감독은 "이제 최원태도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외국인 선수도 함께 해줘야 팀이 안정된다. 그들이 흔들리니까 경기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아쉬워했다.

엔스와 켈리는 당분간 선발진에서 그대로 던질 전망이다.

염 감독은 "뺀다고 해도 넣을 선수가 없다. 일요일(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다면, 한창 좋은 최원태만 날짜를 그대로 지키고 나머지 선수들은 추가로 휴식을 주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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