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 8회말까지 5대4로 리드하던 두산은 9회초 전민재가 타석에 들어섰다. 전민재는 2루타를 치며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두산 조수행의 안타가 나왔고 LG의 송구 실책을 틈태 2루에 있었던 전민재는 홈쇄도를 시도했다.
문제는 홈쇄도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민재가 홈쇄도 하는 가운데 LG 포수 박동원은 홈플레이트 앞쪽으로 무릎을 많이 내민 상태로 블로킹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슬라이딩을 시도한 전민재의 목과 어깨가 박동원의 허벅지에 부딪힌 것이다. 전민재는 충돌 후 목을 붙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심판은 박동원의 위험한 블로킹에 주의를 줬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LG에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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