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오재원, 필로폰 수수 혐의 추가 기소...공급자도 구속

전 국가대표 오재원, 필로폰 수수 혐의 추가 기소...공급자도 구속

메디먼트뉴스 2024-05-03 22:2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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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전 국가대표 야구 선수 오재원(39)이 필로폰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와중에, 필로폰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3일 서울중앙지검(김연실 부장검사)는 오씨가 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마약류관리법상 향정)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이미 지난달 필로폰을 11차례 투약하고 졸피뎀 성분의 수면 유도제 2242정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추가 기소와 함께 오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던 이모씨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오씨에게 필로폰 0.2g을 제공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수면 마취제 250㎖를 판매·주사해준 혐의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21차례에 걸쳐 마약성 수면제 400정을 매도한 혐의가 적발됐다.

오씨는 앞서 기소된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1일 열린 첫 공판에서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마약 투약)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마약류 확산세에 엄정히 대처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공범과 여죄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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