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도시락 먹으면서 용돈 모아 후원"...김소현, 형편 어려운 친구 '학비' 몰래 지원해준 미담에 '뭉클'

"싸구려 도시락 먹으면서 용돈 모아 후원"...김소현, 형편 어려운 친구 '학비' 몰래 지원해준 미담에 '뭉클'

하이뉴스 2024-05-03 16:4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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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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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꼈다고 하더라.”

서울대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재학 시절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 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튜브에 동기분 댓글 달렸는데 자기 용돈이랑 식비 아껴서 친구분 몰래 도와주셨대”라며 “친구 자존심 상할까 봐 외국에 후원자가 친구 도와주고 싶다고 이메일로 연락이 닿아서 후원금을 자기가 전달하는 거라며 거짓말하고 준 거라 친구분은 한참 있다가 아셨나 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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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은 MBC 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에 지난 2022년 2월 11일 올라온 김소현 관련 영상 등에 올라왔다. 이 영상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소현의 활약상을 모아놓은 영상이었는데, 최근 김소현의 서울대 동기라고 밝힌 A씨가 댓글을 남겼다.

A 씨는 “소현이랑 동기였는데 정말 너무 착한 애”라며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하느라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었다”고 했다. 이어 “김소현이 그걸 알고서 외국 후원자인 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줬다”며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지원받다가 졸업하고 나서 후원자분한테 너무 고마워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말을 꺼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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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과정에서 이때까지 후원자인 척했던 메일 주소가 소현이 메일 주소인 걸 알았다.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웠는지”라며 “외국인 후원자가 어떻게 한국 현금으로 후원금을 보내주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갔다는 걸 듣고 눈물이 났다”며 이후에 김소현을 수소문했지만,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내가 교수님한테 혼나서 울 때마다 너도 같이 울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던 연습도 안 가고 위로해 주던 네 눈망울이 아직도 나한테 큰 힘이 된단다” “항상 행복해야 해 소현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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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거 진짜 역대급 미담이다” “글만 읽어도 마음이 너무 따뜻해진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기특한 생각을 하고 선행을 했을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꿨네” “김소현 진짜 천사다” “사람이 선한게 너무 잘 느껴진다” “친구분이랑 꼭 다시 연락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75년생인 김소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1년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했으며 아들 주안 군을 두고 있다.

 

김소현 "기억 잘 안나지만 잘 됐다면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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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서울대 재학 시절 미담이 뒤늦게 공개된 가운데 김소현이 소감을 전했다.

3일 김소현은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OSEN에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소현과 서울대학교 성악과 동기라는 A씨가 남긴 글이 화제를 모았다. A씨는 김소현이 출연한 한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소현이랑 동기였는데 정말 너무 착한 애다.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면서 “소현이랑 수업이 자주 겹쳐서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준 친구다”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김소현에 “정말 고마웠다. 니가 잘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돼서 니가 힘들때 도움이 될 수 잇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니가 더 부자가 돼서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널 위해 매일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20년이 넘어서야 알려진 김소현의 미담에 팬들은 물론, 대중도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한편, 김소현은 오는 11일~12일 양일간 경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마리 퀴리’ 공연을 진행한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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