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받은 미녀 개그우먼 김주연..."2년간 하혈했다"

신내림 받은 미녀 개그우먼 김주연..."2년간 하혈했다"

내외일보 2024-05-02 22: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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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주연아'로 사랑받던 미녀 개그우먼 김주연이 2년간 신병을 앓다가 무속인이 됐다고 근황을 전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1일 공개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어머니, 그거 다 미신이에요'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주연아'의 김주연이 등장했다.

김주연은 무속인의 삶으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재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다. 신내림은 그때 받았지만 신병은 그 전부터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는 낮에는 멀쩡하다. 저녁에 약속을 잡았는데 저녁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아팠다. 다음날로 약속을 다시 잡으면 낮엔 또 멀쩡한데 또 밤에 나가려고 하면 열이 펄펄 나서 나를 못 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특히 2년간 하혈을 했다는 그는 "몸이 안 좋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주변에서 '과다출혈로 죽을 수도 있는데 안 죽은 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게 신병인 줄 모르고 있었는데 마지막엔 반신마비가 왔다. 대학병원까지 갔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더라. 이 나이에 그런 소리를 들으니 너무 충격을 받아 눈물밖에 안 나왔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주연은 "집에서 울고 있는데 내 입에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고 말을 하고 있더라. 너무 무서웠다. 과거에도 '너 데리고 간다'는 말을 한 적 있는데 그때는 '데리고 가라'라고 했었다. 몇 년 지난 후에 아빠 얘기가 나오니까 그건 안 되겠더라. 아빠를 지키고자 했다. 그래서 '내가 신내림을 받아야겠구나' 결심했고, 그렇게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신굿 하기 바로 전날 그 말을 했던 거다. 신굿 하는 날 한 무속인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에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 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최홍림은 "가족 중에 무속인이 있냐"고 묻자, 김주연은 "없다. 없어서 전혀 그런 의심이 없었다"며 "외할아버지가 37세에 돌아가셨는데 몸에 북두칠성 점이 있으셨다더라.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스님이 지나가면서 '명이 짧으니 기도를 많이 해줘라'라고 하셨다더라. 37세에 돌아가셨다. 근데 제가 딱 37세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혀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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