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50대 日 부부 시신, 20대 한국인 용의자 체포…'청부살인' 가능성 ↑

불에 탄 50대 日 부부 시신, 20대 한국인 용의자 체포…'청부살인' 가능성 ↑

아이뉴스24 2024-05-02 15:5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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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경찰이 지난달 중순 도치기현에서 발생한 불에 탄 부부 시신 사건과 관련, 20대 한국인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2일 요미우리 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전날 도쿄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한 호텔에서 20대 한국인 남성 A씨를 시신 훼손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 경찰이 지난달 중순 도치기현에서 발생한 불에 탄 부부 시신 사건과 관련, 20대 한국인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사진은 검거된 용의자 A씨. [사진=TV 도쿄 보도화면 캡처]

또한 지난달 30일 밤에도 지바현 지바시에서 동일한 혐의로 일본인 B씨를 붙잡았으며 해당 범행에 관여한 혐의로 일본인 C씨와 D씨 역시 체포한 상태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6일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일본인 부부의 시신에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전날 시나가와현에서 범행 의뢰자인 C씨에게 자동차를 빌린 뒤 같은 지역의 한 빈집 인근에서 피해자 부부와 접촉했다. 이후 피해자 부부를 폭행, 차에 태워 도치기현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다만 A씨 등이 차에 태운 부부를 직접 살해하는 데 가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A씨 일행은 시신을 불에 태운 뒤 C씨로부터 수백만 엔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일본 경찰이 지난달 중순 도치기현에서 발생한 불에 탄 부부 시신 사건과 관련, 20대 한국인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도치기현에서 발견된 불에 탄 50대 일본인 부부 사건 관련 현장. [사진=아사히 신문 캡처]

또한 조사 결과 C씨도 최근에 알게 된 D씨로부터 범행을 지시받았으며 D씨 역시 "지난달 초순 어떤 인물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처음엔 부부를 위협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으나 도중에 시신 처리인 것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체포된 4명 전원 사망한 피해자 부부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본인들끼리도 서로의 본명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현지 경찰은 체포된 4명 외에 또 다른 누군가가 거금을 준비한 뒤 이들에게 사주하는 등 범행을 주도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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