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개그우먼 출신 김주연이 무속인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공식 채널을 통해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 2년간 신병 앓은 후 신내림 받은 사연?! "반신마비가 오더라고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개그야-주연아'로 사랑받던 개그우먼 출신 김주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무속인의 삶을 살게 된 이유에 대해 "신내림은 재작년에 받았고, 그 전부터 신병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낮에는 멀쩡하다. 저녁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아프다. 낮이 되면 또 멀쩡하다"며 "몸이 안 좋아서 하는 하혈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이 아파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하혈을 2년 간 했다. 과다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주연은 "이때까지는 신병인 줄 몰랐는데,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가 왔다. 대학병원까지 갔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소견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서 울고 있는데, 내 입에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며 섬뜩한 기억을 떠올렸다.
김주연은 일단 아버지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신내림을 받게 되었다고.
그는 "딱 신굿 받기 전날 그 말을 했다. 신굿 하는 날, 어떤 선생님 한 명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외할아버지가 37살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지나가던 스님이 '명이 짧으니 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내가 딱 37살에 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연은 2006년 MBC 공채 15기로 개그계에 입문했으며, 같은 해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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