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팔레스타인 대량 학살 반대"...이스라엘과 단교 선언

콜롬비아 "팔레스타인 대량 학살 반대"...이스라엘과 단교 선언

센머니 2024-05-02 09: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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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TVC 화면 캡처
사진: RTVC 화면 캡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가자지구 무력 충돌과 관련해 콜롬비아 정부가 결국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중남미 국가들 가운데 세 번째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수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노동자의 날 행진 및 집회에서 "내일(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며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폭탄으로 인해 사지가 절단된 어린이와 아기들이 있다"며 "팔레스타인이 죽으면 인류가 죽는 것과 같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을 죽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이후 볼리비아와 벨리즈에 이어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다.

'반이스라엘' 노선을 견지하던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2월 가자지구에서 식량을 얻으려 구호트럭에 몰려든 민간인들이 이스라엘군 발포에 죽거나 다치자 "홀로코스트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스라엘 무기 구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역사는 구스타보 페트로가 아기를 불태우고, 어린이를 살해하고, 여성을 강간하고 무고한 민간인을 납치한-인류 사상 가장 끔찍한 괴물의 편에 서기로 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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