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수원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KCC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92-89로 제압했다.
허웅은 26득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22득점 12리바운드)와 송교창(18득점 6리바운드)도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특히 라건아는 김주성 원주 DB 감독(1499점)을 따돌리고 프로농구 역대 PO 득점 1위(1521점)에 올랐다.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승리한 후 2차전을 내준 KCC는 안방에서 다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해 진격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 이후 3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69.2%(13회 중 9회)에 달한다.
KCC는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5위 팀의 대반전을 꿈꾼다.
반면 KT는 허훈이 화려한 개인기로 양 팀 최다인 37득점을 내리 꽂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 부담이 커지게 됐다.
한편 이날 사직체육관엔 1만496명이 들어차 새로운 관중 기록이 나왔다. 프로농구 경기에서 12년 만에 관중 1만명 이상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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