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 한동훈 공격 '도넘었다' 지적에도 연일 '저격'

홍준표 , 한동훈 공격 '도넘었다' 지적에도 연일 '저격'

더팩트 2024-05-01 15: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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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니 맨날 당한다" 직접 댓글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이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공격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음에도 연일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4·10 선거 참패 책임론을 거론하며 연일 공격에 나서고 있다.

30일 홍 시장이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시장님, 아무리 생각해도 역풍 불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의 한 이용자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동훈이란 사람 저도 싫습니다"면서도 "근데 너무 도가 넘게 과하게 공격하십니다. 괜히 시장님 덕에 한동훈 동정 여론만 커지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홍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전 위원장 등을 겨냥 "우릴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신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죽하겠냐"고 말한 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해당 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문재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궤멸시킬 때를 생각하면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며 "그렇게 생각하니 맨날 당하고 살지요"라고 답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였던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친윤 이철규 의원의 추대론이 나오는 데 대해 "불난 집에 콩 줍기 하듯이 이 사품에 패장(敗將)이 나와서 원내대표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 잊어버리면 보수 우파는 재기하기 어렵다"며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한 달 만에 핵심 당직으로 꼽히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했고, 한 위원장 체제에서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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