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한동훈 특검법, 준비됐다”···정부·여당 압박 이어가

황운하 “한동훈 특검법, 준비됐다”···정부·여당 압박 이어가

폴리뉴스 2024-04-30 12:21:49 신고

조국혁신당 황운하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선출 소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황운하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선출 소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임희택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30일 당내에서 한동훈 특검법이 이미 마련됐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특검정국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한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 ▲한동훈 특검 ▲채상병 특검을 통해 정부·여당을 압박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에 선출된 황 원내대표는 4·10 총선 당시 조국혁신당에 합류해 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황운하 “한동훈 특검법, 민주당과 협조”···입당 이유는 ‘검찰개혁’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동훈 특검)법안은 준비됐다”면서 "한동훈 특검법 마련은 박은정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맡았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자녀들) 입시 비리 관련 등 세 가지 의혹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수사를 안 받냐는 국민들의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협조에 대해선 “민주당하고 지금 대화가 진행 중에 있다. 조국혁신당의 1호 법안에 대해 민주당도 도와줘야 된다는 정치 도의상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안의 내용은 준비돼있지만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주당하고 (내용을) 조율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을 해서 통과 가능성 있는 법안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김건희 특검·채상병 특검과 서로 연계해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수회담에 대해선 “어제(29일) 영수회담에서 그런 부분(김건희 여사 특검·한동훈 특검·채상병 특검)이 풀리기를 기대했으나 풀린 게 없었다”며 “결국 개원 후에 특검 정국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 합류 이유를 검찰개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참 뼈아프게 생각했던 게 왜 (민주당이) 180석의 의석을 갖고 문재인 정부 제1의 국정과제였던 검찰개혁이 왜 실패했는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고민하던) 2월 초에 민주당은 공천으로 잡음이 있을 때였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가장 최우선의 과제로 내세웠거나 선명하게 검찰개혁을 주장해왔다면 (검찰개혁을) 고민하는 강도나 결정 방향이 저하고 좀 많이 일치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수권정당이고 외연 확장을 고민하기 때문에 검찰개혁 이슈가 많이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을 고민하던) 그 시점에 공교롭게 조국 대표가 창당 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며 “조국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한 2월 초중순부터 저하고 연락을 한 것”이라며 입당 내막을 설명했다.

탈당 직전 주변의 반응은 엇갈렸다는 게 황 원내대표의 설명이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 가라’, ‘그게 맞는 것 같다’는 반응과 ‘절대 가지 마라’. ‘끝까지 여기 남으면 공천도 결국 할 것이고 이기게 될 것’, ‘민주당에 남아서 향후 역할을 도모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검찰개혁이라는 저의 정치활동 목표와 조국혁신당의 목표가 일치한다”고 덧붙혔다.

황운하 “교섭단체 요건 완화 추진···조국혁신당 역할은 ‘쇄빙선’”

원내대표 당선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에서는 의정활동 경험 있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며 “제가 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입장으로는 “교섭단체는 뭐 하루라도 빨리 되면 좋다”며 “조국혁신당이 유효 득표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려면 조국혁신당이 최소한 교섭단체는 돼야 한다”고 밝혀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4·10 총선) 득표율에 비례하면 우리가 75석 정도를 얻어야 된다. (그러나) 우리는 12석밖에 안 되고 전체 의석수의 4%밖에 차지하지 못 한다”며 “(조국혁신당을) 지지해준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면 교섭단체는 필수적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니 교섭단체가 우리나라처럼 요건이 엄격하게 돼 있는 나라가 없다”고 주장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대해선 “지금은 정치발전 차원에서 논의할 시점”이라며 “조국혁신당에게 국민들이 보내주신 지지만큼 국회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교섭단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선 20석의 의석이 필요하다.

그는 “(민주당에서) 총선 과정에서 정치개혁 차원에서 (교섭단체 요건 완화) 얘기를 했고 공약으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의 역할에 대해선 “열두 명의 당선자들이 전부 쇄빙선 역할을 해야 된다”며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원구성에 대해선 “당내에서는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상임위를) 배정을 해서 국회의장에게 보고하고 최종적으로 (국회의장이) 결정한다”며 “(당내에서는) 다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에서) 전투력을 발휘할 분들이 많이 있다”며 “제 욕심 같아서는 법사위에 조국혁신당에서 두 명 이상 갔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된다면 한 명밖에 갈 수 없을 텐데 고민을 많이 하다가 최종적으로 내정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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