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과 플레이브 그리고 캐릭터⋯ 대한민국은 지금 ‘덕후시대’

QWER과 플레이브 그리고 캐릭터⋯ 대한민국은 지금 ‘덕후시대’

아시아타임즈 2024-04-30 11:1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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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그룹 QWER (출저=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버츄얼 아이돌과 게임 콜라보 상품 등 소위 '덕후'들을 겨냥한 시장이 하나의 트랜드로서 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걸그룹 QWER은 다음달 2~8일 7일간 서울시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 '팝업중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QWER은 유튜버 김계란이 기획해 지난 2023년 7월 데뷔한 걸밴드 그룹으로, 키보드 배열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킬 배치 순서인 QWER에서 따온 이름과 인터넷 방송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서브컬쳐와 가까운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최근 미니 앨범 타이틀 곡 '고민중독'으로 발매 1주차 유튜브 뮤직 한국 주간 인기곡 TOP100 29위로 진입한 후 2위까지 달성했으며 멜론 TOP100과 일간 차트에서는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최근 오타쿠와 덕후로 칭해지는 소비자 계층의 서브컬쳐 문화가 그들만의 것을 넘어 하나의 시장 트랜드로서 자리 잡아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버츄얼 보이그룹 플레이브 (출저= 연합뉴스)

지난 3월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는 MBC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에서 르세라핌과 비비를 제치고 1위를 달성해 '버츄얼 아이돌'이 화제가 됐다.

플레이브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가상 캐릭터들을 앞세워 활동하는 그룹으로, 흔히 서브컬쳐의 대표로 꼽히는 버츄얼 아이돌이 지상파 1위를 했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또한 2월 이디야 커피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블루아카이브’와 콜라보 프로모션을 진행해 한정판 굿즈가 오픈 3시간 만에 완판되고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콜라보 출시 당일은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배달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할리스 세서미 스트리트 콜라보 (출저= 할리스 인스타그램 캡쳐)

이외에도 지난 5일 할리스는 세계적인 인기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가 그려진 텀블러 등 다양한 한정 에디션 상품들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969년 미국에서 처음 방송된 어린이 텔레비전 교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는 '엘모', '쿠키몬스터'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앞세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전세계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인터넷 커뮤니티누리꾼들은 "덕후 문화가 점점 서브컬쳐 이상의 입지가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런 상품들은 한정된 곳에서 하거나 특정 행사장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이젠 콜라보도 늘어서 양지화가 되는 것 같다", "예전엔 놀림의 대상이던 덕후들이 언제부터인가 주요 소비자로 대우받고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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