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순항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들의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 협상 대표단은 이날 중재국인 이집트를 떠나면서 휴전 협상안에 대한 답을 조만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위해 노력했고, 최근에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협상이 진행됐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휴전 제안에 대해 "큰 문제 없다"며 "이스라엘에 새로운 장애물이 없다면 분위기는 긍정적이다"라고 AFP에 전했다.
자세한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의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고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여해 "하마스는 이스라엘 측에 너그러운 제안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가자지구 주민들과 휴전 사이에 서 있는 유일한 것은 하마스뿐"이라며 "그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메르 쇼크리 이집트 외무부 장관도 WEF에서 "이번 협상은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며 "우리는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