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는 셀비온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RC)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인 '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강력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Ac-225를 활용할 계획이다.
ARC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한 형태로 합성의약품 대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항체의약품 및 방사성의약품의 장점만을 결합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개발 외에도 임상 및 생산, 상업화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태동 대표이사는 "셀비온과 같은 우수한 방사성의약품 개발기업과 함께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비온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으며 중간 결과가 경쟁사 대비 우수해 2024년 올해 임상시험 완료 및 2025년 약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앱티스는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ADC 전문기업으로 항체 변형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22년말 글로벌 CDMO 론자와의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위치선택적 3세대 링커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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