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제니의 세 자아가 모여 함께 인생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더팩트|박지윤 기자] '홈리스 권제니'가 해외 영화제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뮤지컬 영화 '홈리스 권제니'(감독 황유정)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Northern Virgin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노던 버지니아 인터네셔녈 필름 페스티벌, 이하 'NOVA 국제영화제')'에서 10개 부문 중 세 개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NOVA 국제영화제'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됐다. 이 가운데 '홈리스 권제니'는 최고 외국작품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극을 이끈 배우 김영선은 여우주연상을, 요한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홈리스 권제니'는 사람의 몸이 죽고 영혼은 천국으로 가기 전 영혼들이 잠시 머무는 '영혼의 휴게소'에 머물게 된 각각 10세 25세 75세의 권제니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소감을 주고받고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홈리스 권제니'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선정한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6편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2008년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과 재능 있는 음악 영화인 발굴을 위해 시작된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사업이다.
당시 음악과 자아라는 신선한 소재를 연결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홈리스 권제니'는 권제니의 세 자아가 모여 함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집을 잃을 것만 같던 각각의 시기를 열심히 살아낸 인생후기일담을 펼쳐내는 지극히 평범한 한 여성의 일대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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