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이틀 도전 기회를 눈 앞에서 놓친 마테우스 니콜라우(31, 브라질)가 1년 만에 복귀전에 나선다. UFC 플라이급 랭킹 5위인 니콜라우는 오는 2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의 메인 이벤트에서 8위 알렉스 페레즈(32, 브라질)와 맞붙는다.
니콜라우의 고백과 다짐
2018년 UFC에서 방출된 후 2021년에 재입성하여 4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 경쟁 라인에 진입했던 니콜라우는, 지난해 브랜든 로이발에게 KO패를 당해 타이틀 도전권을 잃었다. 니콜라우는 "지난 경기에서 너무 열망이 과해진 것 같다. 너무 피니시에 욕심냈다"며 과거의 실수를 인정하고 "경기 내내 리듬에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상대 페레즈는 한때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최근 46개월 동안 3연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 무하마드 모카예프전 패배가 아팠던 그는 "나는 패배를 받아들일 줄 모른다. 지는 게 싫다"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페레즈는 "니콜라우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경기는 그냥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프로의식을 보였다.
친구에서 경쟁자로
두 선수는 개인적으로 친구 사이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각자의 커리어를 위해 잠시 우정을 접어두고 맞붙게 된다. 니콜라우는 "페레즈를 존중하지만 이길 준비가 됐다. 이번 경기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1위 라이언 스팬(32, 미국)과 보그단 구스코프(31, 우즈베키스탄)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높은 피니시율을 자랑하여, 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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