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하는 영수회담 기대"

"대통령의 답,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과 관련해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배정한·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예정된 영수회담이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민석 대변인은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화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모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이 열린다"며 "이재명 대표가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만 무려 700여일만"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과 원내 제1당이자 제1야당 대표의 만남에 국민의 기대가 걸려 있다"며 "돌아오는 월요일,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 영수회담이 민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대변인은 "실무 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보인 태도는 국정기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의와 민생을 담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영수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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