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계절적·인플레이션 조정을 통해 연평균 성장률이 1.6%로 전 분기보다 둔화됐다고 밝혔다.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의 당초 전망치인 2.4%에 뒤졌다.
미국 경제가 다시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으며 지난해 4분기 3.4%에 비해 강한 성장도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상무부 보고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소비자 지출, 수출, 주와 지방정부 지출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방정부 지출도 줄었다.
국내 경제 압박은 오는 11월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국내 경제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9.1%에서 현재 3.5%로 낮아졌지만 물가는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훨씬 웃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물가 상승을 바이든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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