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 주장 손흥민이 올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라이벌 팀 아스널을 존중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가 열린다.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홈팀 토트넘은 시즌 막판 애스턴빌라와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경기를 먼저 치른 빌리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차로 벌린 가운데, 토트넘은 추격을 위해 반드시 아스널을 잡아야 한다. 승점 77점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한 아스널은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1점 앞서있다. 맨시티가 승리한다면 다시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어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상대에 대한 존중을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리에게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분명히 우리는 매우 어리고, 여전히 경험이 부족하다. 새로운 경험과 함께 어린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라며 “몇몇 선수들은 PL 첫 시즌이다. 유럽과 PL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우리 스스로를 시험해 볼 수 있다”라며 아스널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의 경기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앞서 말했듯, 세계 최고의 팀 중을 상대하는 것이다. 완벽하다. 항상 좋은 경쟁을 원하고,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15골 9도움을 올리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시즌 중반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우면서도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주장 완장을 달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미는 아스널을 상대로 강해왔다. 아스널전 통산 19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아스널전 2경기 연속골과 더불어 리그 10골 10도움, 리그 16호 골을 동시에 노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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