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송이, 현역 은퇴… 남자부 여오현은 수석코치로 새 출발

여자배구 한송이, 현역 은퇴… 남자부 여오현은 수석코치로 새 출발

한스경제 2024-04-26 23: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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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정관장 제공
한송이. /정관장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송이와 남자부 여오현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정관장 배구단은 26일 "'쏭대장' 한송이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한송이는 2002-2003시즌 실업 대회 수퍼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흥국생명(2008~2011년), GS칼텍스(2011∼2017년)를 거쳐 2017년부터 정관장의 전신인 KGC인삼공사에 합류해 지난 시즌까지 총 20시즌 동안 코트를 누볐다.

특히 정관장 합류 후에는 미들 블로커로 변신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연속 베스트 7에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한송이는 이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꿈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7년간 정관장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 주신 팬 분들 덕분에 즐겁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 홈 개막전에서 한송이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여오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 /IBK기업은행 제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 /IBK기업은행 제공

남자부에서도 프로배구에 발자취를 남긴 선수가 유니폼을 벗었다. '현역 최고령 리베로'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여오현이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여오현 수석코치는 26일 IBK기업은행과 계약을 맺었다. IBK기업은행 배구단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여오현 수석코치의 합류를 알렸다.

여오현은 프로출범 원년인 2005년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까지 20시즌 간 한 시즌도 빠짐없이 코트에서 활약했다. 그는 역대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현재 625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여오현은 삼성화재에서 7번, 현대캐피탈에서 2번으로 총 9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배구 V리그 역대 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 보유자다.

지난 2015년부터 현대캐피탈 플레잉 코치를 맡았던 여오현은 이제 본격적으로 지도자로서의 인생 2막에 접어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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