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근원은 무엇일까. 시간은 어떻게 흐르고, 또 삶은 어떻게 시작될까. 현대의 물리학자들은 인간이 역사 이래 품었던 거대한 질문들에 대해 자연의 증거를 통해 대답하고자 한다. 그리고 신만이 알 것 같았던 답들에 대한 단서가 하나씩 발견되고 있다. 물리학자들을 현대의 철학자들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책은 과학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불가능해 보이는 질문을 향해 나아갔던 삶의 태도에 집중한다. 물리학자들이 분투하고 전념할 수 있게 해준 동력은 무엇이었으며 그 끝에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 저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9인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통찰을 걸러내어 어느 삶에나 결정적일 깨달음과 용기를 전한다.
■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브라이언 키팅 지음 | 마크 에드워즈 그림 | 이한음 옮김 | 다산초당 펴냄 | 272쪽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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