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 "국내 케이블체인 시장 넘어 글로벌 업체들과 나란히"

[IPO]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 "국내 케이블체인 시장 넘어 글로벌 업체들과 나란히"

프라임경제 2024-04-26 17:07:44 신고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가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박진우 기자

[프라임경제] "국내시장에서는 적수가 없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자부한다"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유진스팩8호(413630)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케이블 보호 제품의 제조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들이 문제점을 파악해 전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수 년간 연구개발 끝에 케이블체인 시장에 진입해 현재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씨피시스템은 30여년간 노하우를 통해 축적된 원소재 배합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성형 노하우를 보유 중이다. 사출성형을 통해 케이블체인, 커넥터, 로보웨이를 생산하고, 압출 성형을 통해 플렉시블 튜브를 생산하고 있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는 "당사는 첨단 제조 산업의 핵심 공정인 클린룸 공정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분진, 저소음이 매우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으로 향후 수요가 극대화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케이블체인에서 주력 제품인 G클린체인은 2018년부터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제품이다. 케이블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GUR5523 소재(분자량 670만) 사출에 성공해 분진과 소음을 동시에 잡은 초저분진·저소음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독일 IPA 테스트를 통해 케이블을 입선한 상태에서 ISO Class 1등급을 획득했다. 씨피테스트는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경민 대표는 "G클린 체인은 현존하는 케이블 중 가장 뛰어난 내마모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천하무적 케이블 체인이다"고 자신했다.

씨피시스템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 ⓒ 씨피시스템

또한, 해외에 의존하던 플렉시블 튜브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해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고품격 폴리아미드6을 주재료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리사이클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제품이다.

당사의 케이블체인, 커넥터 등과 호환성이 우수해 IT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프라구축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차세대 제품 로보웨이 시스템은 현재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한 2세대 제품이다. 로봇의 구동으로 인한 분진 및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4.3%로 낮지만 올해 하반기 현대차, 성호하이텍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G클린 체인과 함께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최다 특허인 41건을 보유해 기술적 장벽을 높였다. 기술 및 생산 내재화로 타사대비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국내외 유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30여 개국에 지사 및 대리점을 확보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며,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씨피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215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 규모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14.4%로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30여년간의 역사를 가진 국내 1세대 케이블체인 기업이지만,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씨피시스템은 유진스팩8호와 합병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선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655.6685000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8일 진행되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27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21억원 자금은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연구개발 및 인력충원 △해외 지사 설립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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