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큰 아기도 같이 여행가요! 남이섬 “댕댕이의 날” 확대 시범 운영

우리집 큰 아기도 같이 여행가요! 남이섬 “댕댕이의 날” 확대 시범 운영

뉴스비전미디어 2024-04-26 16:54:41 신고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펫팸족’의 눈이 번쩍 뜨일 만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남이섬은 평소에도 반려견 무게 15kg 미만은 상시 입장이 가능하고 ‘댕댕이의 날(내셔널 펫데이)’를 두어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는 20kg까지 무게 제한을 완화하여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5월부터는 이에 더하여 ‘이달의 대형견’을 지정하고 해당 견종에 대해서는 ‘댕댕이의 날’에 무게 제한없이 남이섬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댕댕이의 날 ‘이달의 대형견’ 으로 지정된 견종은 각각 리트리버(5월), 웰시코기/스탠다드푸들(6월), 차우차우(9월), 시바이누(11월), 사모예드/시베리안허스키(12월)이다.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우선 적용하고 차후 상황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

입장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하며, 5월 10일 판매 개시된다. 시범 운영 기간 일일 선착순 50마리에 한해 예약을 받고 있으니 대형견주들은 서둘러야겠다. 예약 후 입장 전 이용 수칙에 대한 안내를 받고 안전서약서에 동의서명을 하여야 하며, 입장 시에는 리드줄(1.5m 이내 유지) 및 입마개가 필수다.

선박 내에서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여 혼잡한 공간에서도 안전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섬 내에서는 고목레스토랑 및 스윙 까페&베이커리 야외테라스에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다. 그 외 실내공간은 입장이 어렵지만 14만 평의 넓은 대지가 있는 남이섬이라 드넓은 공간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힐링 산책이 될 것이다. 모두의 행복을 위한 안정장치 마련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대한민국 인구 5분의 1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 천만 시대라지만 아직까지 많은 반려인들은 특히 대형견주일 경우 편견이나 불편함에 부딪히곤 한다. 현재 인식의 개선으로 많은 곳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졌지만 무게와 체고 등 대형견에게는 여전히 제한사항이 많다.

이번 남이섬 ‘댕댕이의 날’ 확대 시행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겪던 대형견 반려인들에게 그 동안 어려웠던 반려견과의 소중한 여행 기회를 제공하며, 대형견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이섬 관계자는 “남이섬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견종의 반려인들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대형견은 자칫 맹견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펫티켓을 준수하는 반려인의 문화가 자리잡혀 반려견, 반려인 모두가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이섬은 오래전부터 반려가족의 편의에 앞장서며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호텔정관루에서는 반려견과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객실을 갖춘 객실을 운영하며, 곳곳에 반려견 친화 레스토랑을 갖추어 야외 테라스뿐 아니라 실내 공간까지 확대하여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무인, 무료로 운영되는 10kg 미만 반려견 전용 놀이터 ‘투개더파크’를 두어 반려견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하였다. 투개더파크 내에는 도그워크, 위빙폴대, 터널, 시소, 점핑보드 등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쾌적한 관리가 진행되어 여느 유료 시설 못지 않다. 이 뿐 아니라 반려견을 위한 기념품 및 휴대용품을 판매하는 ‘나미숍’ 운영 등 반려 가족을 배려한 다양한 시설 및 정책으로 남이섬은 ‘반려견 친화공원’, ‘견생샷 명소’로 익히 알려져 있다.

다가오는 이번 여름에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남이섬'으로 떠나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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