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과도한 가격 지불 안해"

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과도한 가격 지불 안해"

아시아타임즈 2024-04-26 16:35:08 신고

3줄요약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은 26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자본비율 이슈는 크게 걱정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age (사진=우리금융지주)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롯데손보 인수전에 뛰었들었다.

이를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데 이어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적정 가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관건은 롯데손보의 인수 비용이다. 일각에선 1조원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우리금융 측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추진하더라도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겠다는 원칙이다. 

이성욱 부사장은 "보험사의 경우 자본비율 산출기준이 다른데 바젤3 기준 보통자본주의 10% 이내는 출자금액의 250% 가중치를 적용하게 되는데 현재 우리금융은 1조8000억원 수준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인수 비용 5000억원일 경우 1조2500억원의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게 되는데 시장에서 생각하는 자본비율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증권 부문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앞서 5000억원 증자를 통해 우리종합금융의 자본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운데 이어 우리종금 본사를 서울 여의도로 이전키로 한 바 있다. 여기에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선 우리금융이 한국포스증권 인수로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적정 매물이 나오면 후속 M&A를 추진하면서 업권 내 수위의 대형 증권사로 키워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사장은 M&A 방향에 대해서 "보험, 증권 우선 순위 변화 없지만 비은행 매물이 나오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M&A 원칙은 적정 자본비율 내 건전경영 및 주주이익 극대화,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