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수위조절 실패... 이혼 후배(?) '손문선'의 선 넘은 날 | 뜬다방 EP.10'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문선은 결혼을 언제 했냐는 질문에 "2015년도에 했다. 라고 답했다. 그리가 "누구와?"라고 묻자 "실명 토크에요?"라며 당황해했다.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손문선은 "제가 운동을 계속 했었는데 수많은 트레이너분들과 같이 운동을 했다"라며 트레이너와 운동했음을 밝혔다.
김구라가 "트레이너랑 결혼한 아나운서는 거의 못 봤다"라고 하자 손문선은 "그럴 것 같다"라며 인정했다.
손문선이 결혼한 지 3년 만에 이혼했다고 하자, 김구라는 전남편이 손문선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억누르고 살았던 거냐고 물었고 이에 손문선은 "알고 계세요?"라며 깜짝 놀랐다.
손문선은 "뭔가를 자꾸 숨기려고 하는 것"이 잘 안 맞았다며 이혼의 이유를 말했다.
김구라는 재혼 의사가 있는지 질문했고 손문선은 "아직은 없다. 갔다 와 보니까 혼자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겠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손문선이 김구라에게 재혼을 결정한 이유를 궁금해하자 김구라는 "힘든 시기에도 몇 년을 만났는데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 거절하면 이기적인 거다"라며 "사실 안정감도 있고, 좋으니까 아이도 생겼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사실 재혼했을 때 아이를 안 가지려 했다"며 "우연히 생겼다. 어느 날 놀러 갔는데 아내가 할 말이 있다면서 '아이가 생겼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나도 (늦둥이에 대한) 준비가 안 돼있었다. 아내한테 미안한데 좋긴 좋아도 드라마처럼 좋지는 않다고, 이해해 달라고 했다"며 "원래 아이 크고 둘이 여행 다니려고 했는데 아이 생기는 것이 내 입장에서 좀 그럴 수 있으니 어떤 액션 안 나와도 이해해달라고 했다. 근데 낳고 나니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더 내 마음 표현했어야한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어 "예전에 이병헌씨가 '애 낳아서 좋으시겠다'고 했을 때 쑥스러워서 '귀엽다' 하고 말았는데 (늦둥이 딸이) 정말 예쁘다. 이제 표현 많이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2015년 전 부인과의 금전적인 문제로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월 12살 연하의 일반인과 재혼해 지난 2021년 딸 김수현 양을 낳았다. 전 아내와의 사이에는 아들 그리(25·김동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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