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진도 아닌데" 제주 잇따른 흔들림 원인 오리무중

[종합] "지진도 아닌데" 제주 잇따른 흔들림 원인 오리무중

한라일보 2024-04-26 15:3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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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지진 발생 기록이 없는데도 건물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와 제주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주민 신고를 소방당국이 접수했다.

이 신고를 시작으로 비슷한 시각 구좌읍 세화리, 남원 신흥리, 성산읍 등 제주 동부 지역으로 중심으로 "건물이 흔들렸다"는 등 유사 신고가 총 13건 들어왔다.

도내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다수 올라왔다.

네티즌은 "성산읍 도로에 차를 주차해서 자고 있는데 차가 두 번 흔들려 잠에서 깼다'거나 '집에 있는데 흔들려 급히 집 밖으로 나갔다' '바람이 불지도 않는데 창문이 흔들렸다' 고 경험담을 전했다.

신고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들어왔지만 남부 지역인 동홍동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도 있었다.

다만 흔들림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가 기상청에 확인한 결과 제주 주변에서 지진이 발생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채석장, 공사 현장에서 발파 작업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제주도는 구좌체육공원에서 열린 ‘방사능 테러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 에서 폭음탄 훈련이 실시됨에 따라 폭음탄으로 인해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조사 결과 서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도 관계자는 "당시 훈련에 참여한 기관에 확인한 결과 폭음탄이 사용됐지만 당시 주변 일대 건물에서 흔들림이 감지될만 충격파와 소음 정도는 아니었다"며 "또 폭음탄 훈련은 동부지역에서 흔들림 신고개 접수된 이후 진행돼 현재로선 둘 간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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