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국 독자 핵무장론 반대… “한반도 긴장 심화”

이준석, 한국 독자 핵무장론 반대… “한반도 긴장 심화”

커머스갤러리 2024-04-26 13:4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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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BS 유튜브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BS 유튜브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실상 당장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서 “미국 정가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한반도의 긴장을 심화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한 외신기자로부터 외교안보 분야 질문을 받았다. 질문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을 굉장히 지지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같은 규모로 합동훈련을 진행해야 하는지, 북한에 대한 위협 차원에서 상공에 폭격기를 띄운다거나 해군 훈련을 강화하는 것 같은 점에 대해선 어떤 의견인가”였다.

이 질문에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한미군사동맹 관련 기조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애초에 한국군의 전력이나 대북 억지력의 상당부분은 연합전력을 기반으로 상정한 것이기 때문에 훈련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한미연합전력에서 정찰전력과 공중전력 상당부분이 한국군 자체 전력으로 치환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연합전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한국 재정상황 때문에 그런 전환이 예상보다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북한도 상당 수준 자체 훈련을 통해 도발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가 다른 판단을 하긴 어렵다”며 “재래식 전력에 대해선 (북한에 대한) 한국의 우위가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을 포함해 여러 경로로 한국의 자체 핵무장이나 핵억지력 강화 부분을 언급하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정치적 상황에서 나온 말이겠지만 한반도의 긴장을 심화시키기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는 대신,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캐나다를 대신해 G7(주요 7개국)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외교부는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굉장히 현실과 먼 이야기”라고 핵무장론을 일축했다. 

커머스갤러리 송원근 선임기자 / wksong7@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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