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뉴진스 민희진-방시혁 집안 싸움, 하이브 주가 5% 하락

[특징주] 뉴진스 민희진-방시혁 집안 싸움, 하이브 주가 5% 하락

포인트경제 2024-04-26 11:48:29 신고

[포인트경제] 하이브 주가가 '어도어 경영권 찬탈' 이슈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과 하이브의 고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브 주가 하락 / 네이버금융 캡쳐 (포인트경제) 하이브 주가 하락 / 네이버금융 캡쳐 (포인트경제)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4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4.25%) 떨어진 2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대까지 하락하며 20만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전날 하이브의 자회사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부정하며 반대로 하이브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반박했다. 실적도 잘 내는 자신을 몰아내려는 것이 배임이라는 것이다.

3시간 가량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가 내세운 경영권 찬탈 문건에 대해 직장인의 푸념, 노는 얘기, 뒷 얘기 등 사담을 악의적으로 짜깁기 한 '희대의 촌극'이라고 주장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 요약본 / 한국일보 유튜브 (포인트경제)

민 대표는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을 데뷔시킬 때 뉴진스를 카피한 것에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자, 갑작스럽게 자신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 절차를 밟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딴 데서 뉴진스를 카피하는 것도 화나는데 안에서 그러고 있으니 황당해서 그러지 말라고 내부 고발을 하니 어떤 대답도 없이 바로 감사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또 민 대표는 하이브 첫 걸그룹을 만들기로 했는데, 쏘스뮤직에서 먼저 내면서 뉴진스의 홍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누가 민희진 걸그룹인지 헷갈리게 하는 전략까지 구사했다고 폭로했다.

25일 기자회견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 / 한국일보 유튜브 캡쳐 (포인트경제) 25일 기자회견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 / 한국일보 유튜브 캡쳐 (포인트경제)

이어 뉴진스가 데뷔할 때도 축하 한 마디 없던 방 의장이 뉴진스가 단기간 빌보드 핫100에 오르자 "즐거우세요?" 라고 재차 묻는 카톡을 보여주며 이미 사이가 틀어졌을 때의 대화라고 전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를 진행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2021년 11월 어도어 대표에 취힘한 초반부터 독립을 꾀했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앞둔 시점, 그가 무속인의 코칭을 받아 주술 경영을 펼쳤다는 보도 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원래 지인이다. 무속인을 지인으로 두면 안되나? 무슨 불가촉천민도 아니고" 라고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이브 ⓒ포인트경제  하이브 ⓒ포인트경제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하이브 측은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만 답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7일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 공개 등 다음 달 컴백 일정이 변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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