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모자 품절·방시혁 '무도 유니버스'…하이브 사태, 화제성 잠식 [엑's 이슈]

민희진 모자 품절·방시혁 '무도 유니버스'…하이브 사태, 화제성 잠식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04-26 10:5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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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명 '무도 유니버스'의 밈이 등장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 대표의 의상이 화제를 낳는 등 사태 외적으로도 다양한 화제성을 낳는 중이다.

지난 22일 이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25일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민 대표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하이브가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퇴사 후 하이브로 오기까지의 시간과 뉴진스 데뷔 과정 등을 되짚었고, 기자회견 직전 제기된 '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정신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고민 상담을 위해 무속인 지인을 찾아 호소를 했다"고 해명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격앙된 모습으로 성토를 이어간 민 대표는 뉴진스 이야기에는 눈물을 쏟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하이브는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민 대표는 26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기자회견 후 전해진 하이브 측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저 역시 같은 말을 전하고 싶다. 왜 이런식으로 저를 공격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저를 망가뜨기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요계를 들썩이게 한 초유의 사태 발생 속, 갈등 문제 이외의 부분에서 다양한 화제성을 낳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착용한 파란색 야구모자와 티셔츠에 관심이 쏠리며 온라인 상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특히 티셔츠는 단순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일본 편집숍 판매임에도전 사이즈가 모두 품절된 상태다.

수많은 밈을 낳았던 일명 '무도 유니버스'도 다시 등장했다.

공개된 내용은 지난 2016년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페스티벌' 특집으로, 당시 출연자 섭외 과정을 말하던 박명수가 방시혁을 언급하며 "진짜 방시혁 씨는 나와야 한다. 자기가 제 발로 걸어서 나와야 한다. 주위에 계신 분이 자수시켜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당시 멀티 레이블 체제 개선 방향을 언급하며 "방시혁 님이 손을 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없어서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니고, (방)시혁 님은 의장이시니 두루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 후 방시혁을 언급한 해당 발언이 주목 받았고, '방시혁은 제발로 걸어서 나와야 한다'고 말한 '무한도전' 방송 내용이 소환되며 이번 갈등 사태가 비유돼 "없는 게 없다", "신기하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한편 하이브 측은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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