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민 대표의 행보를 예측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 하이브 주식 게시판에는 '뉴진스는 문제 없지만 민희진은 문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지금까지 엔터계에서 대표가 날뛰어서 잘 된 케이스가 있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진영도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곡도 못 주고 있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송사에 휘말렸다 겨우 복귀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획사 수장들을 거론했다.
A 씨는 "방시혁처럼 뒤에서 서포트 해주는 역할이어야지 저렇게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나가고 인터뷰 들어오는 대로 하고 뭐 하는 거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희진은 하이브의 잠재적 폭탄 같은 느낌"이라며 "모회사를 찬양할 필요는 없지만 저렇게 깎아내려도 안 된다. 마치 하이브 없어도 (뉴진스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 처럼 인터뷰 해 버리면 서포트 해준 하이브 직원들이나 주주가 뭐가 되나. 어이가 없다"고 했다.
앞서 민 대표는 주간지 <씨네 21> 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쉽게 '하이브 자본'을 외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가 안 되는 표현"이라며 "투자금이 결정돼 투자가 성사된 이후 실제 세부 레이블 경영 전략은 하이브와 무관한 레이블 독자 재량이기도 하거니와 난 당시 하이브 외에도 비슷한 규모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게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었고 투자처가 어디든 '창작의 독립' '무간섭' 조항은 1순위였을 것이라 꼭 하이브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 A 씨는 민 대표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아무도 민희진이 세운 혁혁한 공을 훔쳐 가겠다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제 발 저린 것"이라며 "하이브랑 공생관계를 부정하며 어도어에 대한 아이디어는 순전히 '나 민희진 거예요'"라며 "나중에 민희진이 뉴진스 데리고 나가는 건 무조건 기정 사실인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 새 더블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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