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 만나겠다", 윤재옥 "이 대표 생각 맞다.통 크게 만나야"

이재명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 만나겠다", 윤재옥 "이 대표 생각 맞다.통 크게 만나야"

서울미디어뉴스 2024-04-26 10:3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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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제 사전 조율이 녹록지 않은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러 가지 국가적 과제와 현안을 여야가 서로 대화·타협하고 조금씩 양해해 답을 찾아가는 기대감을 국민들이 갖게 해주는 멋진 만남, 통 큰 만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통 크게 만나고, 서로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들을 갖고 만난다면 저도 여당 대표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모처럼 회담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제가 '여당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 회담 자체가 퇴색될까 봐 저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자꾸 민주당이 정쟁 관련 의제들을 들고나오고, 국민들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 만남에서 서로 정쟁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런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윤 권한대행은 앞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민생을 챙기자는 명목으로 영수회담을 요구해왔는데, 지금의 태도를 보면 국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승리 세레모니 위해서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 같다"며 "결국 민주당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대통령은 대답만 하라는 건데 이런 '답정너'식 요구가 영수회담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중산층과 서민의 장바구니 고통을 덜어줄 물가 대책, 모든 국민이 해결을 바라는 의료 갈등 등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면 풀어낼 수 있는 여러 의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 주장에서 일방적이고 과도한 부분은 양보하고 민생 의제 중심으로 타협의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전제가 성립돼야만 영수 회담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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