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진실을 토했는데"...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격양된 기자회견에 보인 반응은?

"눈물로 진실을 토했는데"...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격양된 기자회견에 보인 반응은?

오토트리뷴 2024-04-26 10:21:09 신고

[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하이브는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공식 입장문을 내놔 이목이 집중됐다.

▲민희진, 방시혁 (사진=SBS 뉴스, tvN '유퀴즈')
▲민희진, 방시혁 (사진=SBS 뉴스, tvN '유퀴즈')

지난 25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아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거나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 대로 정보 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하며 덧붙였다.

▲뉴스화면 갈무리 (사진=SBS 뉴스)
▲뉴스화면 갈무리 (사진=SBS 뉴스)

아울러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님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의 구체적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 지시에 따라 '뉴진스의 전속계약 중도 해지 방법', '민 대표와 하이브의 계약 무효화 방법' 등이 어도어 경영진 사이에서 논의됐다고도 전했다.

이에 민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의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격앙되고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민 대표는 "저는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고 의도하고 실행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다 빨 만큼 빨아서 이제 필요 없으니까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고 전했다.

▲민희진 (사진=유튜브채널 '한국일보')
▲민희진 (사진=유튜브채널 '한국일보')

한편, 이런 상황 속 뉴진스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hj@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