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보관한 맥도날드의 양상추가 녹색을 띄어 화제다. 사진은 1년이 지난 빅맥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뉴욕포스트 캡처)
지난 22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의학 약초학자인 나아 아델리 초파니는 자신의 틱톡을 통해 1년 넘게 보관한 빅맥을 확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초파니는 지난해 2월 빅맥을 접시에 올려놓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관찰했다. 그는 "빅맥이 긴 시간의 시험을 견뎌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초파니는 라텍스 장갑을 끼고 빅맥을 살펴보며 "곰팡이의 흔적이 없다"며 "보다시피 상추는 여전히 녹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상추를 직접 만져보며 "장갑이 빛나는 것이 보이냐"면서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았다"며 야채에 남아있는 수분을 보여줬다.
초파니는 빅맥의 양상추를 모니터링해 녹색인 상태가 유지된 이유가 식물의 특성 때문인지 주변 환경 때문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영국 누리꾼은 "뿌리도 없고 물도 주지 않고 햇빛을 쐬지 않은 상추가 녹색을 유지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었다. 일부 누리꾼은 "세균조차 먹을 수 없는 빅맥" "1995년에 먹은 햄버거가 아직 소화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등 자조적인 농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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