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3차 협력사 근로여건 개선에 120억원 투입

현대차‧기아, 2·3차 협력사 근로여건 개선에 120억원 투입

아주경제 2024-04-25 16: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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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3차 중소 협력사 노동 환경 개선에 120억여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조선업계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된 '상생 협약'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차와 기아, 중소 협력사 등 10개 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 회장을 비롯해 중소 협력사 대표들과 상생협의체 좌장인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이 참석했다.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11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상생 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열고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3차 협력사 복리후생, 인력 양성, 산업 안전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20억여 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협력사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공동 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산업 전환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고, 중소 협력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후·위험 공정 개선 비용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근로 환경 개선과 휴가비 지급 등 맞춤형 복지 사업에도 6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1차 협력사 협력회는 2·3차 협력사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산업 전반에 상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 상생 노력에 대해 인센티브도 검토한다.

이정식 장관은 "이번에 우리는 상생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ESG 선도 기업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상생 노력을 널리 알리고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화되지 못한 노동 약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가칭 미조직 근로자 지원 신설을 위한 조직 개편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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