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엄마’ 민희진, 하이브 내부고발자였다…”제가 죽기를 바라시나요?” [긴급 기자회견]

‘뉴진스 엄마’ 민희진, 하이브 내부고발자였다…”제가 죽기를 바라시나요?” [긴급 기자회견]

위키트리 2024-04-25 16: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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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하이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의 갈등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민대표가 등장하자 사방에서 플래시가 터지면서 취재 열기가 뜨거워졌다. 그러자 민대표 측은 “플래시, 셔터 소리 때문에 말을 못 하겠다. 부담스럽다”고 양해를 구한 뒤, 잠깐의 포토타임을 가지고 사진 기자를 퇴장시켰다.

현장이 정리된 후 민대표는 “하필이면 뉴진스 새 앨범 발매 일정과 겹쳐서 여러 의혹에 휘말렸다. 뉴진스 음반을 정리한 후 말씀드리고 싶었다. 감사 이런 건 예상하지 못했다. 저한테는 갑작스러운 상황”이라며 “폭탄 같았다. 하이브 PR이 그간 아티스트에게 했던 것보다 강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민대표는 “하이브의 시선과 제 시선이 다르다. 내 입장에는 당연히 내 말이 맞지만, 또 다르게 볼 때는 다를 수 있다. 호의적인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힘들다. 아까 사진 기자님들이 안 나갔을 때도 ‘나를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죽기를 바라나. 내가 죽으면 다 기뻐하는 건가?’ 싶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저는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간 인터뷰를 안 했던 이유는 뉴진스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렇게 폭탄처럼, 개인적인 카카오톡 대화까지 사찰당할 줄은 몰랐다. 본질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싫었다”면서도 “의혹이 많은데 이야기를 안 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 뉴스1

앞서 하이브는 이날 오전 “대표이사(민희진)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대표는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이 됐다. 저를 공격하는 박지원 사장은 원래 반말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알던 분들이 저를 공격하는 상황이다. 어느 오해에서 시작됐을까 했는데, 제가 내부고발을 한 것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내부고발이 되기를 바랐고, 개선되기를 바랐다. 내용의 전말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분이 모르시는 많은 히스토리가 있다. 하루 이틀 지옥에서 살았다”고 호소했다.

뉴진스 데뷔를 위해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여자친구가 해체됐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저랑 상관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민대표는 “저는 쏘스뮤직이었던 적도 없고 나는 남에게 관심이 없다. 저는 회사도 일하러 다니는 곳이지 (사람들끼리) 친하게 지내러 다니는 곳도 아니다. 나는 술도 안 마시고 골프도 안 다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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