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통계청이 태풍·홍수·산사태·폭염 등 지역별 자연재해 취약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지리서비스’를 도입한다.
통계청은 25일 지역과 관련된 공간통계정보를 볼 수 있는 ‘자연재해 통계지도’를 구축하고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통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공간통계정보와 재해영향범위를 융합해 재해에 취약한 분야를 통계지도로 나타내고 있다.
공간통계정보는 통계청 인구 및 사업체 자료, 국토교통부의 건축물대장, 농림축산식품부의 농경지 전자지도(팜맵·Farm-map)등 자료를 바탕으로 구축했다.
자연재해 영향범위는 기상청의 기상특보, 한강홍수통제소의 홍수위험지도, 산림청의 산사태위험지도 등을 연계·적용하며 주요 제공 정보는 노약자 등 취약인구 및 지역, 지하 및 노후 건물, 논·밭·과수·시설 면적 등이다.
통계청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통계청 이형일 청장은 “앞으로도 통계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민 중심의 통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