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어도어 '민희진의 난' 물증 공개…논란 현황 및 주가 전망 총정리 (+시총, 레이블)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의 난' 물증 공개…논란 현황 및 주가 전망 총정리 (+시총, 레이블)

살구뉴스 2024-04-25 10:2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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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레이블 어도어의 일부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를 감사 중인 하이브가 25일 중간 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이브 방시혁-어도어 민희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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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어도어의 분쟁은 모회사와 자회사 이해상충 문제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면서 불거졌습니다. 결국 하이브는 전날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앞세워 전격 감사에 나섰고 대표이사 해임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에 정면 반박하면서 뉴진스를 둘러싼 분쟁을 예고했습니다.

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해외 펀드에 어도어 주식을 매각하는 시나리오를 담은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의 난' 물증 확보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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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습니다.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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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또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습니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습니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이브, 민희진 배임 혐의 고발
뉴진스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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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건이 일단락 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브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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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 주가는 22일 7.81%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23만원선을 오르내리던 주가가 단기간에 폭락하며 시가총액이8000억원 가량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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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이브와 ‘뉴진스 엄마’라 불리던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주가도 고꾸라진 셈이다. 이들의 갈등이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22일 장중 20만원 초반대까지 내려가며 20만원 선이 깨질 우려도 있었지만, 국내 증권가에서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 외치자 23일 소폭 반등 후 24일은 전일대비 1000원 상승한 21만10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계에 직면한 독립 레이블 구조 (+하이브 레이블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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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는 하이브의 독립 레이블 방식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뉴진스의 대박으로 높게 평가된 레이블 방식이 한순간 균열을 보이면서 하이브식 지배구조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게 엔터테인먼트업계 평가입니다.

하이브는 2020년 상장 당시 비교기업을 대형 엔터테인먼트회사가 아니라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으로 선정해 기업가치를 산정하기도 했습니다. 프로듀서 출신인 방 의장 본인을 제외하곤 엔터산업과 무관한 법률·회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해 지주사로서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경영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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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레이블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순차적으로 운영하면서 프로듀서나 아티스트 1인에게 의존해 리스크가 컸던 다른 엔터사들과의 차별점을 투자자에게 강조하며 압도적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번 분쟁이 어떻게 끝나든 하이브의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과의 탄탄한 신뢰를 카드로 쥐고 있습니다. 하이브로선 법적인 승리를 가져오더라도 핵심 지식재산권(IP) 손상이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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