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Q 역대 최고 실적…'에피스·4공장'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1Q 역대 최고 실적…'에피스·4공장' 효과

한스경제 2024-04-25 08:3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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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기여도가 커졌고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글로벌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늘어 6695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설된 4공장의 매출 기여가 확대됐다”며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도 호실적 달성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28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 오른 38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제약사인 UCB, MSD 등과 연이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UCB와 3819억원, MSD와는 927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맺었다. 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전 레고켐바이오)와 ADC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생산(CDO)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달러(약 17조 1375억원)를 돌파했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으며, 5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총 78만 4000리터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며, 지난 3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브릭바이오'에 투자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과 삼성바이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확대 및 매출 증대로 분기별 실적 신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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