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부장관 "윤석열·기시다,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감"

미 국무부 부장관 "윤석열·기시다,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감"

아시아투데이 2024-04-25 06:4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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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부장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허드슨연구소 동영상 캡처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수상감이라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아울러 캠벨 부장관은 북한이 핵 능력을 강화하고 정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모아 3국 관계의 현재와 향후 방향에 관해 논의를 이어갔을 때 한·일 두 정상이 엄청나게 어려운 역사 문제를 극복하려는 결단을 보인 것은 놀라웠다"고 전했다.

캠벨 부장관은 이어 "양국의 이익단체와 정치 집단이 적어도 현재의 조건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정치적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벨평화상이 인도·태평양에는 많은 초점을 맞추지 않는데, 만약 나에게 '진정으로 국제 무대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을 해 이 상을 받을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다면 나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이 공동 수상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023년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데릭 카운티의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EPA·연합뉴스

캠벨 부장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여기에 깊이 관여했지만, 그의 목표는 뒤에 물러서 이들을 후원하는 것이었고, 초점은 한·일 정상이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역할은 신중해야 하며 막후에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의 4·10 총선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한·일 관계에 부정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 "한·일 관계 개선을 지지하는 여론 조사 결과도 많다"며 윤 대통령 입장에서 총선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한·일 관계 개선과 거의 관련성이 없고, 다른 문제들과 더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캠벨 부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 위협과 관련, "중국의 핵 능력 증강이 최우선 위협이며 두번째로 북한의 수위를 더하는 도발 행위"라면서 "과거 북한은 미국 혹은 다른 나라와 대화를 위해 이 같은 행위를 취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정교화하기로 결심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증가하는 도발 행위는 동북아시아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미사일 발사뿐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역시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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