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 앞두고 尹에 ‘채상병 특검’ 압박 “3명 중 2명 찬성”

이재명, 영수회담 앞두고 尹에 ‘채상병 특검’ 압박 “3명 중 2명 찬성”

투데이신문 2024-04-24 20:4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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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영수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민 3명 중 2명이 채해병 특검에 찬성한다”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해병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법을 수용해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수사 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부 관리비서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채 상병 사건은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수사결과를 갑자기 취소시키거나 정당하게 수사를 잘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게 집단항명수괴라는 해괴한 죄명을 뒤집어씌워서 심지어 구속을 시도했다”며 “정식으로 경찰로 이첩된 수사 자료가 국방부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이유 없이 회수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이 25일이나 26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회동은 이번 주 내로 조만간 할 것 같다. 주말을 빼면 내일이나 모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뤄질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수회담은 내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은 전날 있었던 1차 실무 회동을 통해 ‘대국민 사과’와 ‘채상병 특검’, ‘거부권 자제’ 등 3개와 ‘1인당 25만원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13조원 편성’ 등 3+1 의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선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여러 창구를 통해 야당 목소리를 듣는 게 필요하다. 이번 영수회담은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께서 충분히 민의를 듣고 야당 목소리 듣는다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 새미래, 기본소득당 등도 만나 야당 대표와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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