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발매된 ‘WWE 2K24’는 매년 계속되는 WWE 2K시리즈의 신작으로 레슬링 팬들에게는 ‘완성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매자나 팬이 뚜렷한 일종의 캐릭터 게임은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적은데 메타크리틱에서 81점을 받을 정도다. 이는 전작에서 디테일, 게임성 등이 크게 진보했기 때문이라고 많은 평론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팬들에게는 선물과 같은 게임이라는 의견이 많다.
출처=스팀
올해는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인 프로레슬링의 가장 큰 축제인 레슬매니아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WWE 2K24’는 레슬매니아 개최 한 달 전에 발매된 게임으로 팬들에게는 이를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내고 있다.
박물관 같은 볼륨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 선수들도 과거의 전설적인 레슬러부터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까지 다양하게 구현돼 있다. 기본적으로 약 200명의 선수와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과 현역선수의 경기를 실현시켜 볼 수도 있다. 과거에 레슬매니아에서 치뤄졌던 명경기는 구태여 복잡하게 재현할 필요 없다. 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도 유저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치 박물관 같은 구성이다.
▲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간 만큼은 대단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 간단한 조작으로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뛰어난 디테일이 더해진다. 관중의 반응도 실제 경기장만큼이나 뜨겁고, 입장신도 최대한 실제와 비슷하게 제작했다. 특히 링 위의 선수들의 행동에 관객들이 반응하는 것은 기본이고 공방이 오가는 동안 주도권을 잡는 모습도 실제와 비슷하다. 또한, 실제 선수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 등을 즐길 수도 있으며, 경기 중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것까지 디테일하게 들어갔다.
▲ 링 밖에서 싸우는 것도 경험해 볼 수 있다
▲ 관중들의 반응도 실제 경기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실제 선수들의 경기를 충분히 즐겼으면 나만의 선수를 만들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들 수도 있다. 하나의 레슬링 브랜드의 책임자가 돼서 나만의 쇼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또한, 선수 카드 등을 활용한 로그라이크 모드도 있어 제법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디테일로 잡아낸 선수 특징
이 정도면 ‘WWE 2K24’는 팬들에게 당대 최고의 레슬링 게임으로 꼽힐 자격이 있다는 평이다. 팬들이 원하는 것을 한가득 담은 종합 선물 같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서 밸런스나 명품 게임성을 바라는 팬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기대하는 것은 디테일이기 때문이다.
▲ 얼굴보다는 다른 특징을 잘 잡아내 선수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다만, 2K의 스포츠 게임은 매해 나오기 때문에 전작의 리소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는 ‘WWE 2K24’도 피해가지 못했다. 그 덕에 이 게임의 그래픽은 그렇게 까지 좋은 편은 아니다. 일부 선수들은 “누구세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습이 다를 때도 있다. 이제 그래픽 퀄리티를 올려할 타이밍이 왔다는 평이다. 다행히 선수들의 얼굴이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세세하게 신경 쓴 디테일을 통해 누구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어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다.
▲ 많은 선수들이 등장하기에 마음대로 놀아볼 수도 있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레슬링 최대 축제라 할 수 있는 레슬매니아가 지난 4월 6일 진행됐다. 40주년인 올해는 훌륭한 경기로 팬들에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종료됐다. 특히 올해는 코디 로즈가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WWE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으로 예견된다는 반응이다. 그런 만큼 WWE 2K 시리즈도 지금까지의 발전을 토대로 다음 작품부터는 이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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