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연패 도전

이다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연패 도전

브릿지경제 2024-04-24 12:5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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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이다연.(사진=KLPGA)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 상금 13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처음으로 여자부 프로테스트를 실시해 강춘자, 고(故)한명현, 故구옥희, 故안종현이 합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KPGA 선수권대회와 함께 열렸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 72·6554야드)에서 역대 이 대회 우승자 이다연, 박현경, 장하나와 올 시즌 우승한 김재희, 이예원, 황유민, 최은우 등 132명이 출전해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꾸준한 경기력으로 KLPGA 투어 메이저 첫 우승한 이다연이 2연패에 성공할지 여부다.

이다연은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을 좋아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코스인 만큼 코스 공략에 신경 쓰고, 그린이 어려워 아이언 샷 공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홀만 보고 치기 보다는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곳을 공략해 퍼트로 승부해보겠다”고 2연패 전략을 밝혔다. 

이어 그는 “KLPGA의 탄생과 많은 선배 선수가 이뤄낸 우승의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역사 깊은 대회가 된 KLPGA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2연패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과 2022년 2연패를 달성한 박현경이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대회에서 3승을 차지하게 되다. 이 대회에서 3승을 올린 선수는 故구옥희, 김순미 2명뿐이고,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4승을 올린 고우순이다.

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박현경은 올 시즌 KL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시즌 첫 승을 함께 노린다.

박현경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면서 또 가장 의미 있는 대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경기 하겠다”며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가 된다. 나흘 동안 경기를 해햐 해 체력적인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 모두 중요해 최대한 영리하게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을 달성한 최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은우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는데 지난 시즌 유일한 컷 탈락대회였다. 이에 대해 최은우는 지난 주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이 대회에 출전해 잘하려고 했는데 컷 탈락했다. 우승 후 많은 일정들을 소화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 대회는 작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KLPGA 투어 5개 대회 우승자 김재희, 이예원, 황유민, 박지영, 최은우 등 5명이 모두 출전한다. 이중 누가 시즌 첫 2승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황유민
황유민.(사진=KLPGA)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황유민은 “이번 시즌 목표가 다승인데, 역사와 전통의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영도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최대한 실수 없이 스코어를 줄여 우승까지 노려 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상금 3위에 자리한 정윤지도 시즌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리겠다는 각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온 방신실과 최근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박민지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 이벤트 부스에서는 제16대 KLPGA 홍보모델 팬 사인회가 매 라운드 진행되며 방문 갤러리에게 모자, 우산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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